▲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민지, 임희정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대회만 남겨놓은 가운데, 박민지(23)는 앞서 다승과 상금왕의 주인공으로 결정되었다.

다만, 한 시즌 꾸준하게 포인트를 쌓은 선수에게 주는 대상만 확정하지 못했다.

1위 박민지는 680포인트이고, 추격하는 2위 임희정(21)은 618점으로 둘의 격차는 62점이다.

오는 12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하면 7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즌 최종전에서 임희정이 우승하고, 박민지가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에만 임희정이 대상 1위로 역전 가능하다. 2위에게는 52포인트가 주어지므로, 대상을 기대하는 임희정에게는 우승만이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아울러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박민지가 시즌 7번째 정상을 차지한다면, 국내 프로골프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7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 지금까지 24개 대회에 참가해 15억1,574만원을 모았다.

10월 BMW와 SK네트웍스 대회에서 주춤했던 박민지는 지난주 S-오일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몰아치기로 반등했다. 공동 8위로, 올해 14번째 톱10으로 마쳤다.

임희정은 최근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상위 10위 이내 입상했고, 특히 지난 3주간 모두 우승 경쟁을 벌여 2위-3위-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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