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코 문라이트 KPGA 시니어오픈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시니어오픈' 우승을 차지한 박성필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박성필(50)이 국내 최초 야간 프로 골프대회인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600만원) 정상을 차지했다.

12~13일 양일간 김천의 김천포도 컨트리클럽(파72·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을 낸 박성필은 2위 김두환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필은 첫째 날 4언더파 68타(버디 6개, 보기 2개)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에 1타 앞서 출발한 최종일 2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잡아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성필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한 번도 못했는데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했다 유독 코리안투어에서 잘 안 풀렸는데 앞으로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기뻐했다. 

박성필은 "평소 연습라운드로도 야간에 경기를 안 해봤다 처음 해보는 야간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아직도 기분이 이상하다. 예선을 거쳐서 본선에 진출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시니어오픈' 우승을 차지한 박성필 프로. 사진제공=KPGA

2021년 QT 상위 입상자 자격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박성필은 K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그는 "아내가 코리안투어에서 4년간 함께 캐디를 해줬다 코리안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모습을 못 보여줘서 미안했는데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박성필은 "꾸준한 체력관리와 근력운동을 정말 열심히 해 내년에도 코리안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함께 도전할 계획이다. 챔피언스투어에서 많은 승수를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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