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한 이경훈, 임성재, 김주형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이경훈(30), 임성재(23), 김주형(19)이 한국 기업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순조롭게 첫발을 디뎠다.

이경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개막한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었다.

나 홀로 다른 코스에서 경기한 듯한 세계랭킹 141위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무려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쳐 단독 1위를 질주한 가운데, 한국시각 오전 6시 30분 현재 이경훈은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드라이브 안착 78.6%와 그린 적중 83.3%의 안정된 샷을 앞세운 이경훈은 1번홀(파4)에서 6.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기분 좋은 하루를 예감했다.

2번(파3)과 3번홀(파5)에선 약 1.8m 거리에서 보기와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5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추가 버디를 낚아 전반에 3타를 줄였다.

10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낸 여파로 보기를 적었지만, 막판에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14번(파5), 16번(파3),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특히 16번홀에선 7.3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지난주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주형과 나란히 10위권을 달린다.

88.9%의 높은 그린 적중을 보인 임성재는 퍼팅이 직전 대회만큼 따라주지 않은 게 다소 아쉬웠다.

초반 4번홀(파4)에서 보기로 시작했지만, 5번홀부터 7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홀인원이 될 뻔한 11번홀(파3)에서 20cm 탭인 버디를 낚았고, 14번홀(파5)에선 75cm 버디를 추가했다.

김주형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0번 홀까지 이븐파를 치다가 11~12번홀, 14~15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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