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희정, 박민지, 박현경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인 임희정(21)이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 정상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모자 중앙에 ‘한국토지신탁’ 로고를 달고 뛰는 임희정은 14일 전북 익산의 익산컨트리클럽(파72·6,56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버디를 잡으면 2점, 파를 기록하면 0점, 보기를 범하면 -1점을 매긴다. 이에 따라 임희정은 첫날 14점을 따냈다.

17점을 획득한 한진선(24)이 단독 1위에 올랐고, 3점 차인 임희정은 이소영(24), 이정민(29)과 나란히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한 임희정은 이후 출전한 6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을 추가했고, 특히 지난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으로 선전했다.

임희정은 이날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해 2번(파5), 4번홀(파3) 등에서 버디를 낚았고, 5번과 10번홀에선 6m 버디 퍼트를 잇따라 집어넣었다. 보기가 나온 7번과 12번홀(이상 파4)에선 티샷이 흔들린 여파였다.

이소영은 초반 10~14번에서 5홀 연달아 버디를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정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로 홀아웃한 하민송(25)이 15점을 따내 단독 2위에 올랐다.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1번홀 마지막 조로 출발한 박민지(23)와 박현경(21)은 똑같이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 6점을 기록,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스폰서 대회에서 시즌 2승을 겨냥한 박현경은 전반 4~6번홀에서 버디 3개를 몰아쳤고, 시즌 7승을 기대하는 박민지는 9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막판에 2개 버디를 추가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