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 출전한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 프로(시계방향)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대한민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4인방이 2020 도쿄올림픽 첫날 경기에서 모두 '톱25'에 들면서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6,079m)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5언더파 66타의 성적을 낸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이 단독 선두에 나섰고, 2타 뒤진 고진영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과 공동 4위를 형성했다.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드라이브 비거리 232.9m, 페어웨이 적중 14개 중 10개, 그린 적중 14개의 샷감을 보였고, 스크램블링 50%에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2.253이었다.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선두에 1타 차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아디티 아쇽(인도)과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3~5위에 순서대로 이름을 올린 박인비(33), 김세영(28), 다니엘 강(미국)은 2타씩 줄여 두터운 공동 7위 그룹에 포함되었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고, 다니엘 강은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이날 샷감은 괜찮았는데 퍼트가 따라주지 않았다. 박인비의 페어웨이 적중은 14개 중 11개, 그린 적중 14개, 스크램블링 75%,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0.622를 적었다. 김세영은 그린 적중 16개에 스크램블링 100%,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1.620을 기록했다.

세계 6위 김효주(26)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하타오카 나사, 이나미 모네(이상 일본)도 같은 순위다.

김효주는 아이언 샷이 흔들렸다. 페어웨이와 그린 적중 모두 11개를 적었고, 스크램블링 85.7%,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1.205를 기록했다.

첫날 선두 삭스트롬은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해 작년 1월 게인브리지 LPGA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한 선수로, 현재 세계랭킹 7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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