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 출전하는 고진영 프로, 넬리 코다, 하타오카 나사.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종목의 유력한 메달 후보인 고진영(26)이 첫날 넬리 코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올림픽 여자골프 랭킹은 지난 6월 28일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넬리 코다는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과 메이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2주 연달아 우승하며 세계 1위에 등극했고, 그 뒤로 고진영은 2위, 하타오카는 11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세계 1위에서 내려오자마자 7월 4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정상을 차지했고, 직후 대회인 11일 마라톤 LPGA 클래식에서는 하타오카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주 새로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넬리 코다와 고진영이 1, 2위를 유지한 가운데, 하타오카는 9위에 자리했다.

올림픽 메달을 겨냥한 이들 세 선수는 도쿄올림픽 경기 첫날인 4일 오전 8시 14분에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둘째 날 2라운드 티오프는 5일 오전 10시 14분이다.

2021시즌 LPGA 투어 '대세' 넬리 코다는 13개 대회에 출전해 8번(3승 포함)이나 톱10에 들었다. 톱10 피니시율 62%다. 고진영은 12개 참가 대회 중 6회, 하타오카는 14개 중 3회 10위 안에 진입했다.

넬리 코다는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레이스, 평균 타수 모두 1위를 달린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 273.78야드(2021년 LPGA 투어 선수들 중 10위에 해당)에 그린 적중률 75%(16위), 그린 적중시 퍼트 1.76개(13위), 라운드당 평균 퍼트 29.35개(19위)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 타수 68.891타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글 수 1위(10개), 버디 수 부문 2위(214개)에 올라 있다.

정교한 아이언 샷이 장기인 고진영은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257.42야드(83위), 드라이브 정확도 79.7%(12위), 그린 적중률 76.2%(11위), 그린 적중시 퍼트 1.79개(36위), 라운드당 평균 퍼트 30.02개(53위)를 기록해 평균 타수 11위(70.10타)다.

하타오카는 올해 그린 플레이가 돋보였다.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260.9야드(50위), 그린 적중률 68.4%(102위)인데 비해 그린 적중시 퍼트 1.77개(17위), 라운드당 평균 퍼트 29.41개(21위)를 기록해 평균 타수 48위(71.15타)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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