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골프대회 준우승을 기록한 김주형 프로. 사진제공=PGA 투어-게티이미지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18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거둔 문도엽(30)의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선전한 영건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7월 개막한 2020시즌 초반 두 대회에서 단독 2위와 우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김주형(19)은 ‘2년 연속 코리안투어 개막전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최종라운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4위로 시작한 김주형은 1타를 줄여 단독 2위(합계 8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작년과 올해 개막전은 다르지만, 두 번째 대회는 KPGA 군산CC오픈으로 동일하다. 

이번 주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김주형이 오는 29일 개막하는 군산CC오픈에서의 타이틀 방어에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다. 작년 이 대회를 제패하며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18세 21일)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마지막 날 초반에 ‘문도엽의 대항마’로 깜짝 출연한 함재형(24)은 코리안투어 멤버는 아니지만 예선전을 거쳐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함재형 포함 8명이 예선을 통해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최종라운드 초반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 한때 2위까지 도약했던 함재형은 7번홀(파3) 보기, 8번홀(파4) 쿼드러플보기, 9번홀(파4) 보기로 흔들렸다. 하지만 후반에 2타를 줄여 이븐파 72타로 막았고, 공동 5위(합계 6언더파)로 마쳤다. 

함재형은 무엇보다 이번 대회 선전에 힘입어 KPGA 군산CC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인 이세진(20)은 첫날 코리안투어 데뷔 첫 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주목 받았다. 둘째 날 2오버파를 쳐 주춤했지만, 마지막 날 단독 7위(합계 4언더파)로 톱10에 입상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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