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아시안투어 라구나 푸켓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하는 김비오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김비오(31)가 아시안투어 푸켓 시리즈의 두 번째 경기인 '라구나 푸켓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고, 마지막 라운드만 남겨놓았다.

김비오는 4일 라구나 골프 푸켓(파70·6,77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3번홀(파3)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후반 10번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첫날 8언더파, 둘째 날 4언더파로 타수를 줄였던 김비오는 셋째 날 오버파의 영향으로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후퇴했다. 공동 2위인 파누폴 피타야랏, 파차라 콩왓마이(이상 태국)를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제쳤다.

김비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힘든 하루였다. (샷 할 때) 약간씩 타이밍이 안 맞았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마지막 대회인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국내 통산 6승을 달성한 김비오는 2011년 원아시아투어 난샨 차이나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해외투어 1승의 경험이 있다. 

과거 미국 무대에도 도전했던 김비오는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 1부 투어에 입성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이듬해 2부 투어로 내려가 2012년, 2013년, 2018년 콘페리투어(웹닷컴투어)에서 뛰었다. 그리고 2020년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아시안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장이근(29)이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4위(8언더파 202타)로 7계단 도약했다.

김주형(19)은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13위, 김홍택(28)은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5위에 각각 자리했다. 서요섭(25)은 3타를 잃어 공동 20위(4언더파 206타)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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