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 브라이슨 디섐보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에서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 씨사이드 코스(파72·7,309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쓸어 담고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한 디섐보는 8언더파 64타를 때렸다.

전날 공동 11위(3언더파)였던 디섐보는 11언더파 133타가 되면서 10계단 뛰어올랐다. 공동 2위인 브룩스 켑카, 콜린 모리카와,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와는 1타 차이다.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15번 홀까지 9개 버디를 잡아낸 디섐보는 막판에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었지만, 17번홀(파3) 버디로 일부를 만회하며 선두를 지켰다.

대회 개막 전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 모리카와는 6타를 줄여 5계단 도약했다.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고, 다른 홀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더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의 보기 탓에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디섐보와 '앙숙'인 켑카는 이틀 연속 5타씩 줄인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큰 위기 없이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2계단 올라섰다.

PGA 투어 2021-22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는 샘 번스(미국)가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6위(8언더파 136타)가 되었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선두에서 공동 8위(7언더파 137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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