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아시안투어 라구나 푸켓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비오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김비오(31)가 태국 푸켓에서 2주 연속으로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김비오는 2일(목) 라구나 골프 푸켓(파70·6,770야드)에서 개막한 아시안투어 라구나 푸켓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번 대회는 1번홀과 (10번이 아닌) 9번홀에서 티오프했다. 김비오는 출발이 좋았다. 9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0번홀(파4) 버디와 11번홀(파3) 이글까지 초반 세 홀에서 4타를 줄여 일찌감치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3번(파4)과 14번홀(파5) 연속 버디와 16번홀(파3) 추가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1번과 3번홀(이상 파4)에서 다시 타수를 줄인 김비오는 한때 9언더파를 달렸으나 막판에는 다소 흔들렸다. 6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두 홀은 파로 마무리했다.

김비오는 한국시각 오후 1시 40분 현재 단독 선두로 홀아웃했고, 김비오와 같은 조에서 동반 샷 대결을 벌인 트래비스 스미스(호주)가 7언더파 63타로 단독 2위에 자리해 있다. 경기를 진행 중인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스미스는 5번 홀까지 5언더파를 기록, 김비오와 4타 차였다. 하지만 김비오가 보기를 적은 6번홀에서 스미스가 버디를 낚은 후 7번홀(파4)까지 잇달아 버디를 하면서 따라붙었다.

김비오는 지난주 블루 캐니언 푸켓 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 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