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의 주인공이 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임희정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임희정(21)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기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골프 팬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KLPGA 인기상은 매년 선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상 중에 하나로 꼽혀왔다.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6, 최혜진 등 해당 시즌 가장 인기를 끌었던 선수가 영광을 안았다. 약 2만5,000명에 달하는 투표자가 참가한 작년에는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을 수상한 김효주가 인기상까지 석권한 바 있다.

2021시즌 KLPGA 인기상은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KL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총 8,082표를 받은 임희정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의 주인공이 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임희정 프로. 사진제공=KLPGA

임희정은 "팬분들이 직접 뽑아 주시는 인기상을 수상하게 돼서 영광이고 정말 기쁘다"라는 소감과 함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번 시즌에 '잘했지만,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힌 임희정은 "그런 아쉬움을 덜어주고자 팬분들께서 더 많이 참여해주신 것 같다. 내년에는 아쉬움 없이 더 잘하라는 의미로 뽑아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원해주시는 만큼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겨우내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임희정은 "전체적으로 투표 수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며 최근 골프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골프가 더욱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마지막 공식 행사인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인기상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한 박현경, 3위 박주영 프로. 사진제공=KLPGA

인기상 투표에서 5,808표를 받은 박현경(21)이 차지했고, 3,231표의 작주영(31)이 3위에 자리했다.

이어서 2021시즌 2승을 거둔 이소미(22)가 4위(2,603표), 루키 송가은(21)이 5위(2,103표)를 기록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박민지(23)는 1,842표로 6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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