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 출전한 양용은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50세가 되는 내년에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 도전하는 양용은(49)이 일본에서 참가하는 마지막 경기에서 톱10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양용은은 28일 일본 고치현 고치쿠로시오 컨트리클럽(파72·7,335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총상금 1억5,000만엔)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역전 우승까지 바라본 최종라운드에서 선전했지만, 순위는 단독 7위(15언더파 273타)로 마무리해 상금 495만엔(약 5,0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지난주까지 앞서 JGTO 통합된 2020-21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랭킹(해외 메이저 포함) 108위(350만771엔)에 그쳤던 양용은은 그간 번 상금보다 많은 상금을 이번 대회에서 한 번에 받은 셈이다.

양용은은 이번 주 펄펄 날았다. 첫날 단독 2위, 둘째 날 단독 3위, 셋째 날 공동 4위였고, 마지막 날 7위로 시즌 첫 톱10을 만들었다.

3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양용은은 7~9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15번홀(파4)에서만 버디를 낚았다. 

류현우(40)가 3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32위, 송영한(30)이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나흘 연속으로 선두를 달린 호리카와 미쿠무(일본)가 19언더파를 작성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000만엔.

재미교포 한승수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7위, 김찬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