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에 출전한 신지애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신지애(33)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0-21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뒷심을 발휘해 '톱10'을 추가했다.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543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2,000만엔)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낸 신지애는 3언더파 69타를 쳤다.

'69타'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로, 40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진행된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단 5명만 '언더파'를 써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의 성적을 거둔 신지애는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린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동타가 되었다.

공동 10위에서 시작한 신지애는 첫 홀(파4)의 보기와 6번홀(파4) 버디를 바꾸고, 8번홀(파3)에서 나온 보기를 9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 타수를 유지했다. 10번홀(파4)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타면서 12번(파3)과 17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낚았다.

배선우(27) 역시 공동 6위(2언더파 286타)로 선전했다. 마지막 날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기록해 이븐파를 쳤다.

우승은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미카시마 카나(일본)가 4타 차로 여유 있게 차지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오른 미카시마는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선두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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