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서경 클래식 28일 개막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클래식에 출전하는 임희정, 박민지(사진제공=KLPGA). 장하나 프로(사진제공=BMW 코리아)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 국내에서 개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한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서로 다른 이유로 아쉬움을 남긴 ‘스타 플레이어’ 박민지(23)와 임희정(21)이 이번 주 제주도에서 도전장을 던진다.

두 선수는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86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클래식(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7번째 정상을 향해 달리는 박민지는 매일 8언더파(64타)가 쏟아진 지난주 부산에서 나흘 동안 한 번도 60대 타수를 치지 못한 채 1오버파 289타(71-75-72-71)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84명이 참가해 컷 탈락 없이 진행된 경기에서 공동 70위를 기록했다.

자존심을 구긴 박민지는 1년 전 공동 2위에 올랐던 대회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이미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운 그가 얼만의 상금을 더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무결점 플레이로 LPGA 투어 첫 승에 다가갔던 임희정은 눈앞에서 놓친 우승의 아쉬움을 빨리 떨쳐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BMW 대회 1~4라운드에서 평균 타수 66.5타를 작성한 임희정은 파세이브율과 리커버리율 100%에, 그린 적중률 84.7%, 평균 퍼팅 27.75개를 기록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보였다. 작년 핀토스에서는 공동 15위였다.

‘가을 여왕’ 장하나(29)는 지난주 LPGA 투어 대회에 이어 이번 주까지 연달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1년 전 같은 코스에서 진행된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써내 4명의 공동 2위(김효주, 박민지, 김지현, 전우리)를 2타 차로 앞서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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