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가영 프로가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BMW 코리아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가영(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22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6번홀에서 티샷 한방으로 홀아웃했다. 이 홀은 163m거리에 20m 내리막의 아일랜드 그린으로 주변에 호수를 품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멤버인 이가영은 지난 2019년 하나금융 챔피언십에 이어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의 짜릿함을 맛봤다. LPGA 투어에서는 개인 첫 에이스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그동안 여러 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KLPGA 투어 대회로 치러진 2015~2017년 3년간 3번의 홀인원이 터졌고, 지난 2019년에 LPGA 투어 대회로 치른 첫 대회와 이번 대회까지 합하면 총 5차례다.

2015년 서하경, 2016년 최이진, 2019년 크리스틴 길만(미국)은 홀인원 부상으로 BMW 차량을 받았다.

하지만, 이가영이 홀인원을 기록한 6번홀은 부상이 걸리지 않은 코스다. 이번 대회에서는 13번과 16번홀에 홀인원 부상으로 차량이 걸려 있다.

이가영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8번 아이언을 선택하며 잘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맞는 순간에 샷 감도 좋았고 라인을 타고 굴러가는 느낌도 무척 좋았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홀인원과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이가영은 공동 64위에서 공동 44위(2언더파 142타)로 올라섰다.

이가영은 "남은 라운드에서 홀인원이 또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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