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경훈, 김시우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경훈(30)과 김시우(26)가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95만달러) 둘째 날 경기에서 나란히 공동 20위에 올랐다.

22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다소 기복이 있었던 이경훈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추가해 1언더파 69타를 적었다.

이틀 동안 1언더파 139타의 성적을 낸 이경훈은 공동 29위에서 9계단 상승했다.

1번(파4), 3번(파3), 7번(파3) 홀에서 3개 버디를 골라낸 이경훈은 후반 들어서자마자 심하게 흔들렸고, 파4가 붙어있는 10~12번홀에서 4타를 잃었다. 13번홀(파3) 버디로 안정을 되찾은 뒤 18번홀(파5) 버디로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초반 11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를, 마지막 홀인 9번(파4) 버디로 만회하며 타수를 지켰다. 전날보다 한 계단 오른 공동 20위다.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한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CJ컵

선두 자리는 일본 골프의 간판스타 마쓰야마 히데키가 차지했다. 그는 올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두었다.

1라운드 때 6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한 마쓰야마는 선두권 선수들이 타수를 잃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합계 8언더파 132타로, 2위 캐머런 트링게일(미국·7언더파 133타)을 1타 차로 앞섰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5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써낸 제임스 한(미국)은 단독 13위(3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김찬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4위(2언더파 138타)로 무려 38계단 뛰어올랐다.

세계 1,2위가 빠진 이번 대회 톱랭커인 세계 3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경훈, 김시우와 나란히 공동 20위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1오버파 141타, 공동 3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강성훈(33)은 이날 1타를 줄여 공동 53위(3오버파 143타)로 15계단 상승했고, 잰더 쇼펠레(미국)는 4타를 잃어 공동 58위(4오버파 144타)로 29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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