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 박성현, 김효주, 박민지, 임희정, 전인지, 장하나, 김세영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BMW 코리아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리고 있다.

출전 선수 84명은 첫날 1라운드에서 평균 70.692타를 쳤다.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 5번홀(파4)에서는 4.226타가 나왔고, 가장 쉬웠던 11번홀(파5)에선 4.607타가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버디가 많이 쏟아졌다.

L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멤버들이 합세한 한국 선수들은 첫날 상위권에 포진했다. 대회 18홀 최소타와 타이기록인 64타(8언더파)를 뽑아낸 안나린(25)이 단독 선두로 출발했고, 1타 차인 전인지(27)와 박주영(31)이 공동 2위에서 추격했다.

김아림(26)과 유해란(20)도 66타(6언더파)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2019년 이 대회 마지막 날 64타를 몰아쳐 연장 끝에 준우승한 다니엘 강(미국) 역시 공동 4위로 시작해 이 코스 강자임을 다시 입증했다.

세계랭킹 4위 김세영(28)과 2021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민지(호주), 그리고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1승씩 거둔 임희정(21), 임진희(23)가 공동 7위(5언더파 67타)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앨리슨 리(미국), 가비 로페즈(멕시코), 에스더 헨셀리트(독일)도 같은 순위로 1라운드 톱10에 들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이소미(22)를 비롯해 홍정민(19), 김지현(30), 이다연(24), 정윤지(21), 한나 그린(호주),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은 똑같이 68타(4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14위를 형성했다.

이정은6(25)와 강혜지(31), 박희영(34)은 69타(3언더파)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올해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1승을 일군 박인비(33)와 이정민(29)이 70타(2언더파) 공동 27위로 무난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제니퍼 쿱초(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시즌 3승을 겨냥하는 김수지(25)도 같은 순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안나린, 박주영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BMW 코리아

71타(1언더파) 공동 42위에도 별들이 모였다. 세계 2위 고진영(26)을 비롯해 박성현(28), 김효주(26), 박민지(23), 박현경(21), 오지현(25)이 동일한 타수를 적었다. 베테랑 지은희(35)와 교포 선수인 노예림(미국), 오수현(호주)도 같은 순위다.

유소연(31), 최혜진(22), 송가은(21), 김해림(32)은 72타(이븐파)로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최운정(31),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이가영(22), 안지현(23)은 73타(1오버파)로 공동 64위를 기록했다. 

2019년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9)는 첫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바꾸었고, 6번홀(파3)에서의 뼈아픈 더블보기를 더해 74타(2오버파)를 쳐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단독 3위로 선전했던 양희영(32)도 4번홀(파5)에서 나온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공동 75위(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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