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 통산 82승을 달성했을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022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95만달러)이 21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개막한다.

2019년 시작한 일본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은 2년 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 PGA 투어 통산 최다 우승 타이기록인 82승을 일군 무대로 유명하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됐다가 올해 다시 일본으로 복귀했다.

우즈는 올해 2월 교통사고 이후 회복 중이라 불참한다. 그는 최근 아들이 출전한 주니어 골프 대회장에 목발을 짚지 않고 등장한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도 참가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1위를 차지하고, 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거머쥔 그는 라이더컵에 출전했을 뿐 새 시즌을 시작하지 않았다.

PGA 투어가 우승자를 전망하는 파워랭킹 1~5위에는 잰더 쇼펠레,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마쓰야카 히데키(일본), 윌 잴러토리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3위 모리카와는 직전 대회인 더 CJ컵 최종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2위에 올랐고, 세계 5위 쇼펠레는 올여름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 주춤했던 파울러도 더 CJ컵 우승 경쟁에 가세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시우, 강성훈, 이경훈 프로.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CJ컵

더 CJ컵에서 손목 이상을 느낀 임성재(23)는 나오지 않지만, 김시우(26), 강성훈(33), 이경훈(30)이 출격해 우승을 노린다. 김시우는 도쿄올림픽 때 일본 코스에서 투어 선수들과 샷 대결을 경험했다.

교포 선수로는 제임스 한, 더그 김, 김찬(이상 미국) 등이 나선다. 특히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주 무대로 하는 장타자 김찬은 이달 초 반테 린코 도카이 클래식 우승을 포함해 일본에서 통산 6승을 수확했다.

이 외에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키건 브래들리(미국), 그리고 현재 JGTO 2020-21시즌 상금 1위를 달리는 키노시타 료스케(일본) 등이 참가한다.

대회 72홀 기록은 2019년 타이거 우즈가 작성한 261타다. 18홀 코스레코드는 63타로, 2019년 2라운드에서 키건 브래들리와 같은 해 3라운드에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써냈다. 

다만, 조조 챔피언십 18홀 최소타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렸을 때 2라운드에서 리치 워렌스키(미국)가 기록한 61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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