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한 강성훈, 김성현, 임성재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CJ컵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기업인 CJ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총상금 975달러)에서 사흘 연달아 '버디 쇼'가 펼쳐졌지만, 이 흐름을 타지 못한 '코리언 브라더스'는 54홀이 끝난 뒤 10위 안에 진입하지 못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강성훈(33)이 공동 14위(14언더파 202타)를 기록,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공동 19위로 시작한 강성훈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었다. 특히 후반 11번(파3)과 13번홀(파4)에서 잇따라 3m 남짓한 버디를 낚았고, 2온을 한 14번홀(파5)에서 5.2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전날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때려 공동 2위에 나섰던 김성현(23)은 이날 마지막 조에서 키스 미첼,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동반 경기했다. 

부담을 이기지 못한 김성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 공동 17위(13언더파 203타)로 15계단 하락했다. 특히 러프를 전전한 9번홀(파4)에서 90cm 보기 퍼트를 놓친 게 뼈아팠다.

임성재(23)는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0위(12언더파 204타)로 5계단 상승했지만, 기대만큼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특히 초반 3번홀(파5)에서 약 1.5m 이글 퍼트를 떨어뜨리며 출발이 좋았고, 이후 버디 4개, 보기 1개를 추가했다.

이경훈(30)과 김민규(20)는 똑같이 11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안병훈(30)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1위, 김주형(19)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신상훈(23)은 공동 64위(6언더파 210타), 김시우(26)와 이재경(22)은 공동 69위(5언더파 211타), 서요섭(25)과 김한별(25)은 공동 74위(2언더파 214타)로 각각 사흘째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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