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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투어 동료들이 더CJ컵을 좋아하는 이유요?"
권준혁 기자 golf@golfhankook.com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하는 김시우 프로. 사진제공=PGA 투어-게티이미지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시우(26)가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리는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에 출격해 스폰서 주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개막을 앞둔 한국시간 13일 오전에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다른 대회에 뒤지 않는 두둑한 상금과 맛있는 음식으로 PGA 투어 동료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대회라고 소개했다.

2021-2022시즌 출발이 좋은 김시우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한 주 쉬고 바로 올 시즌이 시작됐다. 컨디션 관리할 틈도 없이 바로 시작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고 말문을 열면서 "이전 시즌 감을 이어서 쭉 가려고 바로 대회 참가했다. 좋은 감을 유지했기 때문에 첫 두 대회에 톱10으로 잘 마무리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 대회 때는 성적이 별로 안 나긴 했지만, 샷이나 퍼터 감이 전체적으로 좋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더 CJ컵이 가지는 의미가 남다른 김시우는 "첫해부터, 프로 데뷔 후, 스폰서의 대회가 PGA 투어 대회로 추가되어서 스스로도 자부심이 생겼다"면서도 "또 나름대로 더 CJ컵 첫해부터 지금까지 매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고 답했다. 

김시우는 "매해 크게 좋은 성적은 아니어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서 즐거웠다. 올해는 이제까지 보다 더 좋게 마무리하면 좋겠다. 톱10이 목표이고, 주말까지 잘 유지하면 톱5 혹은 우승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하는 김시우 프로. 사진은 2020년 대회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THE CJ CUP

이틀간 연습 라운드를 진행한 김시우는 "어제 처음 더 서밋에서 8홀 정도 쳤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코스를 가늠할 수가 없었다. 오늘은 후반 나인을 처음 쳐봤는데 코스가 워낙 좋았다. 지대도 많이 높기 때문에 오후 되면 거리 차이가 아침과 크다. 그 부분을 잘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하며 "이 코스 같은 경우에는 모든 홀에서 다 똑바로 쳐야 되고 퍼터도 잘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코스보다는 내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다를 것 같다"고 강조했다.

코스 공략에 대해 묻자, 김시우는 "아직 모든 홀을 쳐 보진 않았지만, 후반에는 페어웨이가 조금 좁으면서 길다. 드라이버를 정확하게 멀리 쳐야 한다. 그래야 아이언 공략이나 스코어 내기가 쉬울 것 같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어느 코스든 퍼터는 항상 잘해야 스코어가 난다. 티샷 할 때 페어웨이에 헤저드도 많이 끼어있다. 삐뚤게 치면 사막으로 공이 들어간다. 벙커까지 나쁘지 않다. 사막 쪽으로 안 떨어지게 코스 안에서 플레이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시우는 더 CJ컵에 대해 "우선 너무 좋은 대회다. 스폰서 대회를 떠나서 좋은 대회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중요시 하는 부분 중 하나는 상금이기도 하다. 상금도 워낙 크기 때문이다. 외국 선수들이 이번 주를 굉장히 기대한다. 음식이 PGA 투어 대회 중에서 가장 잘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고 동료 선수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그는 "(동료 선수들이) 항상 나한테 한국에서 개최해도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올해 역시 미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접근성에 있어서 톱 선수들도 그렇고 조금 더 참가하려고 하는 것 같다. 또, 한국에서 온 선수들 역시 좋은 선수들이랑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하는 김시우 프로. 사진은 2020년 대회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THE CJ CUP

김시우는 "이 대회가 5년, 5번째로 진행되다 보니 이제 한국에서 오는 선수들도 몇 번 경험 있는 선수들도 있어서 조금 자신감들이 생긴 것 같다. 톱 선수들이랑 점점 격차도 줄어가는 것 같다. (한국에서 온) 모든 선수들이 다 경쟁력 있다. 후배들과 쳤을 때, 그냥 한국에서만 플레이 하면 전혀 뒤질 것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금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라고 조언 해줬다"고 한국에서 참가하는 후배들에 대해 언급했다.

아울러 김시우는 "이번 주는 컷도 없고,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원하면서 플레이 하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운이 따라주면 우승까지도 찬스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직 플레이 하진 않았지만, 기회가 있었으면 우승까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대회 목표를 밝힌 뒤 "올해 목표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1승이다. 항상 시즌 시작할 때 목표인데, 올해도 작년처럼 꼭 1승이 아니더라도 2승, 3승 이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김시우는 한국 팬들에게 "원래 더 CJ컵이 한국에서 예정되어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서 팬 분들을 찾아 뵙지 못했다. 또 응원도 직접 못 받아서 조금 아쉽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 CJ 선수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을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힘이 된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자 하니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남겼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21-10-13 09:4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