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지은희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5일(한국시간)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이 펼쳐졌다.

지은희는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골라내 4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랐다. 페어웨이 적중은 13개 중 10개, 그린 적중은 15개, 퍼팅 30개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출발한 지은희는 1타 차로 준우승했다.

지은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에 게임이 잘 풀리진 않았지만 보기 없이 잘 넘어갔었던 것은 퍼팅이 나쁘진 않았기 때문이었다"며 "숏퍼팅에 자신이 있어서 버디는 못했지만 좋은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보기 없이 넘어가면서 9번 홀부터 버디가 나왔는데, 버디를 하고도 샷이 엄청 좋지는 않았다"고 언급하며 "후반 14번 홀에서 이글을 하면서부터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고, 공격적으로 했었는데… 아무래도 오늘 감이 좋은 날은 아니었다. 오늘 플레이한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은희는 14번 홀 이글 상황에 대해 "앞바람에서 드라이버를 쳤다. 세컨드 샷에서 그린 엣지까지 188야드, 핀까지 215야드 남은 상황이었다. 앞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이라 3번 우드로 치면 그린에 떨어져도 많이 안 구를 것 같아서 3번 우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은희는 "운이 좋게 잘 맞았고 핀으로 똑바로 날아가서 쉽게 이글을 잡을 수 있었다"면서 "자신감이 붙었는데, 오늘 퍼팅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리고 헷갈리는 라인이 많아서 쉽지 않았던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번 주 사흘 연속 선두권에서 경쟁한 지은희는 "아무래도 첫날과 둘째 날은 샷이 너무 잘 됐었고, 퍼팅도 잘 됐었다. 잘 맞으면 모든 게 다 잘 된다"며 "그래도 지금 샷 교정하는 것이 많이 좋아져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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