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대회에 출전한 장하나, 임희정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타이틀 경쟁을 벌이는 장하나(29)가 신설 대회인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 대회 둘째 날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장하나는 25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공동 43위에서 공동 23위로 상승했다. 다만, 선두와 간격은 7타에서 9타 차이로 멀어졌다.

1라운드 때 버디 없이 보기 1개를 기록했던 장하나는 2라운드 전반 12번(파3)과 13번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한때 3오버파 60위권으로 밀렸고, 컷 통과도 위태로웠다.

그러나 15번홀(파3)에서 6m 거리에서 이번 대회 첫 버디를 낚은 장하나는 후반에 상승세를 탔다. 1번홀(파4)에서 9m가 넘는 버디를 성공시켰고, 3번(파4)과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그리고 9번홀(파4)에서 1.9m 버디로 마무리했다.

첫날 35개까지 치솟았던 퍼트가 둘째 날 28개로 안정을 찾아 언더파를 만들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이틀간 78.6%(11/14)에서 64.3%(9/14)로, 그린 적중률은 88.9%(16/18)에서 72.2%(13/18)로 변화를 보였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1위(556점)인 박민지(23)와 2위(542점) 장하나의 격차는 14점 차이다. 박민지와 함께 3위(435점) 박현경(21)도 이번 주 나오지 않았다. 

이 부문 4위(360점)인 임희정(21)은 장하나와 동일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버디와 보기 2개씩 바꿔 이븐파를 작성한 임희정은 전날보다 9계단 하락했다.

5위(331)인 김지영2(25)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단독 6위(6언더파 138타)로 최종 3라운드를 시작한다. 선두 성유진(21)과는 5타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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