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대회에 유명인사 부문에 출전하는 이승엽, 허재.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야구 선수 출신인 박찬호(48)와 윤석민(36)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해 프로 선수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경기해 화제를 모았다. 

아마추어로는 뛰어난 골프 실력을 가진 박찬호와 윤석민은, 그러나 이틀 동안 최하위 성적을 거두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었다.

이와 달리, 프로 정규투어에는 유명인과 프로 선수들이 함께 출전하되 다른 조건으로 뛰는 프로암 형식 대회가 있다. 국내에도 KPGA 코리안투어에서 셀러브리티 프로암이 열려 프로-유명인 팀 부문에서 2018년 김영웅-박찬호와 2019년 김태훈-여홍철 각각 우승한 바 있다.

이번 주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도 프로 우승, 그리고 프로-유명인 팀 우승으로 나누어 최강자를 가린다.

오는 24일(금)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3야드)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KLPGA 투어 선수 108명이 출전해 1~2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0명이 진출하는 최종 3라운드에선 30명의 셀러브리티와 팀을 이뤄 경기한다.

유명인사로는 이승엽(야구), 이동국(축구), 허재(농구) 등 스포츠 스타 선수 출신과 임창정, 이정진, 이재룡, 탁재훈 등 연예인이 참가한다. 이들 중 다수는 최근 트랜드인 골프 예능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프로의 우승과 별도로 정하는 팀 우승은 마지막 날 프로 선수와 유명 인사로 구성된 30개 팀(총 60명)이 ‘베스트볼 방식’으로 가린다. 즉, 프로와 아마추어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가장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다.

또한 유명인사는 핸디캡 홀로 지정된 8개 홀에서 핸디캡을 받는데, 지정 홀에선 1타씩 줄인 스코어로 산정할 수 있다. 

단, 유명인사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특정 홀에서 팀의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 프로 선수보다 스코어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홀의 플레이를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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