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고진영(26)이 36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셋째 날 경기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오리건 골프클럽(파72)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대회 3라운드는 대회장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무산되었다.

LPGA는 이날 "코스 조건과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린다는 기상 예보 때문에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토요일(이하 현지시간) 경기는 취소되었다"고 밝히며 "일요일 오전 7시 15분에 3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계속해서 강우량을 지켜보고 코스 상태를 점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요일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54홀로 축소할지 예정대로 72홀 경기로 치를지를 결정할 것이다. (예비일인) 월요일에 경기하는 것은 54홀 혹은 72홀을 위한 선택 사항일 수 있다"고 밝혔다.

LPGA에 따르면, 오리건 골프클럽에는 금요일 밤 1.5인치(38㎜) 이상의 비가 내렸다.

포틀랜드 클래식은 작년에도 미국 서부 지역 산불 때문에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된 바 있다. 당시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했던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최종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고, 마지막 날 7언더파를 몰아친 애슐리 뷰하이(남아공)와 54홀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동률을 이루었다. 홀이 2차 연장전에서 우승했다.

올해는 대회 2라운드까지 고진영이 8언더파 136타를 쳐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 뒤로 이정은5(33)와 이정은6(25), 신지은(29)이 선두에 4타 차 공동 4위(4언더파 140타)에 올라 있다. 박성현(28)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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