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사진제공=Getty Image). 박성현 프로(사진제공=Gabe Roux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권을 달렸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오리건 골프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고진영은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명의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한국시간 오전 6시 30분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3번(파4), 5번(파5), 9번(파4) 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순항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3~14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7번홀(파3)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2위와 간격을 벌렸다.

고진영은 무엇보다 1라운드 25개, 2라운드 23개로 막아낸 퍼팅이 압권이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은 14개 중 10개, 그린 적중도 10개를 기록했다.

고진영의 2021시즌 라운드당 평균 퍼팅은 30.02개로, 전체 선수의 49위다.

이정은5(33)와 이정은6(25)는 나란히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내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정은5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아 공동 42위에서 선두권으로 상승했다.

2라운드 공동 10위로 시작한 박성현(28)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었다. 

합계 1언더파 143타가 되면서 순위는 밀려났지만, 모처럼 상위권에서 컷 탈락 걱정을 덜었다. 

이날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박성현은 6번홀(파4) 보기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고, 8번(파3)과 9번홀(파4)에서 연달아 나온 보기로 주춤했다. 후반 들어 12번홀(파3)에서 잡아낸 버디로 1타를 만회한 뒤 남은 홀은 파로 막았다.

박성현은 이틀 동안 그린 적중은 11개씩 유지했지만, 페어웨이 안착은 전날 12개와 이날 10개로 변화를 보였다. 특히 퍼팅이 28개에서 30개로 늘면서 이날 언더파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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