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출전한 이예원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에서 뛰는 이예원(18)이 정규투어에서 2주 연속으로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이예원은 17일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파72·6,62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공동 2위인 김지영2(25), 이가영(22·이상 6언더파 66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예원은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도 2라운드 때 공동 선두에 올라 주목받았고, 최종 공동 14위로 마쳤다.

KLPGA 1부 투어에 정식 데뷔하지 않은 이예원은, 두 대회 모두 추천 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초반 10번(파5)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이예원은 12번홀(파4)에서 15m가 훌쩍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전반에만 버디 6개를 솎아내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고, 후반에는 4번홀(파4) 14m 버디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9번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했다.

또 다른 추천 선수인 아마추어 황유민(18)은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 올랐다. 

현재 국가대표인 황유민은 지난 7월 초 끝난 강민구배 제45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박민지(23)가 빠진 이번 주, 대상 포인트 1위 역전을 기대하는 장하나(29)도 공동 4위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박주영(31), 하민송(25), 조혜림(20), 유수연(28), 윤이나(18) 역시 공동 4위 그룹에 함께했다. 윤이나 역시 현재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 이정민, 최혜진 프로가 1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김효주(26)는 버디만 4개를 골라내 공동 11위(4언더파 68타)로 출발했다. 퍼팅 31개를 기록한 1라운드에서 첫 버디가 6번홀(파5)에서 나왔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임희정(21)과 이다연(24)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17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21)을 비롯해 또 다른 역대 챔피언 김민선5(26), 시즌 3승을 노리는 이소미(22),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이정민(29),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인주연(24) 등이 두터운 공동 26위(2언더파 70타) 그룹을 만들었다.

최혜진(22)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51위, 박현경(21)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8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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