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박상현 프로들이 출전한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 대회 포스터 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 날 경기가 기상 악화로 지연되면서 일몰 중단되었다.

17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는 오전 안개로 50분 중단된 후, 강우로 다시 중단되면서 총 2시간10분가량 지연되었다. 마지막 팀은 오후 3시 20분에 티오프했다. 

오후 6시 20분에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었고, 출전선수 131명 중 75명만 36홀을 마쳤다. 2라운드 경기를 끝내지 못한 50명은 18일 오전에 잔여 경기를 치른다.

김영수(32)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 1위(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에 나섰다.

박상현(38)이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내 단독 2위에 올랐고, 경기를 끝내지 못한 이태훈(30·캐나다)이 17번 홀까지 3타 줄여 단독 3위에서 뒤따랐다.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김영수는 2008년 국가대표로 뛰었고 2009년 프로로 전향했다. 2018년 KPGA 2부 투어에서 상금 1위에 올랐으나 1부인 코리안투어 우승은 없다.

지난해 11월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3위로 주목 받았다. 올해는 6월 제63회 한국오픈 공동 5위를 포함해 이번 시즌 4차례 톱10에 들었다.

2라운드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영수는 17번 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다가 18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이글을 뽑아냈다. 이후 3∼6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정규투어 첫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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