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출전하는 박민지, 장하나, 박현경, 김효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톱3'인 박민지(23), 장하나(29), 박현경(21)과 '골프 천재' 김효주(26)의 명승부가 이번 주 다시 한 번 예고되었다.

이들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파72·6,627야드)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 출격한다.

2010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2014년부터 박세리가 호스트로 참여하면서 대회명에 '박세리' 이름을 달았다. 2013년 장하나, 2015년 박성현(28), 2017년 이정은6(25), 2018년 김아림(25) 등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무산되었고, 2019년 챔피언 조아연(21)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 주말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하며 가을의 시작을 알린 '가을의 여왕' 장하나는 2주 연승으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아울러 8년만에 대회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공동 4위에 오르며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 7번째 우승을 미뤄왔지만, 꾸준히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8월 다소 주춤했던 박현경은 9월 들어 상승세가 뚜렷하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3위로 반등한 뒤 메이저 대회 준우승까지 연속 '톱3'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올해 처음 나선 KLPGA 투어 대회에서 지난주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공동 2위로 출발한 최종라운드에서 '노 버디'로 4타를 잃어 6위로 마쳤다. 무뎌진 퍼팅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당면 과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