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출전한 오지현, 박민지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오지현(25)이 좋은 기억이 있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오지현은 29일(목) 제주도 서귀포시 우리들 골프&리조트(파72·6,506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2위인 한진선(24), 김나윤(26), 김소이(27·이상 4언더파 68타)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오지현은 2018년 8월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KLPGA 정규투어 통산 6승을 달성한 뒤 3년 가까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3위로 선전한 뒤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컷 탈락하는 등 최근 두 대회에서 기복이 있었다. 올 시즌 상금 31위, 대상 포인트 42위에 자리해 있다.

오지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주 쉬어서 좋은 컨디션인데도, 어제 코스를 돌아보니 어려워서 걱정했다. 다행히 오늘 티샷부터 시작해서 아이언, 퍼트까지 모두 다 잘돼서 좋은 성적이 났다. 오랜 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직전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전예성(20)이 공동 5위(3언더파 69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7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박민지(23)는 2타를 줄여 순항했다. 최혜진(22), 임진희(23) 등과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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