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9일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에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 로리 맥길로이, 콜린 모리카와(사진제공=ⓒAFPBBNews = News1). 하단 올림픽 오륜마크 이미지(사진제공=IGF)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올림픽 남자골프 랭킹 10위로 2020 도쿄올림픽에 출격하는 임성재(23)가 첫날 로리 맥길로이(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세 선수는 대회 첫날인 29일 오전 10시 25분에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7,447야드)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둘째 날 2라운드 티오프는 30일 오전 8시 25분이다.

올림픽 골프랭킹은 지난 6월 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르면, 모리카와는 2위, 맥길로이는 5위다.

2019년 11월 이후 한동안 우승 가뭄에 시달렸던 맥길로이는 지난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19승(메이저 4승 포함)을 쌓았다. 특히 맥길로이는 리우 올림픽 때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 때문에 불참했지만, 올해는 아일랜드 대표팀으로 뛴다.

모리카와는 지난 18일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메이저 2승 포함)을 달성하면서 2021년 30주차 세계랭킹에서 3위에 올라있다. 현재 기준으로는 실질적인 '톱랭커'다. 

도쿄행을 선택했던 세계랭킹 1위인 존 람(스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었고, 세계 2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불참을 택했다.

이 때문에 올림픽 랭킹에서는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위이지만, 토마스가 올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출전한 PGA 투어 9개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세계랭킹 4위로 밀려났다.

김시우(26)는 유럽 선수들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세계랭킹 131위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215위 로맹 랑가스크(프랑스)와 함께 29일 오전 10시 3분에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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