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경쟁을 벌인 이정은6 프로가 이민지와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사진제공=Getty Image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이 펼쳐졌다.

3라운드까지 5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이정은6는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버디 5개, 보기 5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이정은6는, 하루에 7타를 줄여 따라붙은 이민지(호주)와 동타가 되었다. 둘은 18번홀(파5)에서 연장전을 치뤘고, 세컨드 샷에서 승패가 갈렸다.

메이저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이정은6는 경기 후 LPGA와 인터뷰에서 "전반에 워낙 샷과 퍼터가 안 돼서 보기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충분히 실수하지 않을 수 있는 곳에서 실수를 많이 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후반에 들어가서 새로운 나인 홀이니까 마음을 다잡고 스윙 리듬이나 퍼팅 스트로크에 신경을 쓰면서 버디를 잡았었다. 마지막 세 홀 버디를 만들어서 (연장전에) 간 것만으로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정은6는 "연장에서 진 것도 아쉽지만, 한국 팬분들에게 태극기가 내려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쉽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전에 무슨 생각을 했었나'라는 질문에 이정은6는 "마지막 홀도 투온이 되는 홀이니까 버디를 만들어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몸이 좀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미스샷이 나오지 않았나 싶은데, 그래도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