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오너스K 오픈 골프대회 우승 경쟁에 가세한 김한별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영건’ 김한별(25)이 야마하·오너스K 오픈(총상금 5억원) 사흘째 경기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한별은 24일(토)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7,26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국내 유일하게 4라운드 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 그리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이날 16점을 추가한 김한별은 중간합계 44점을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인 김주형(19), 이정환(30), 염서현(30·이상 37점)과는 7점 차이다.

박경남(37)에 1점 뒤진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한별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1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기세를 몰아 5번(파3), 6번(파5), 9번홀(파4)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자들과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 11번(파5), 12번(파3), 그리고 14번홀(파4)에서 점수를 보탠 뒤에는 막판 4개 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김한별은 지난해 7월 ‘KPGA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치른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50점을 따내 연장전 끝에 공동 2위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지난해 8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한별은 약 1년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3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주형도 버디만 8개를 잡아내 16점을 획득했고, 전날보다 10계단 상승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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