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노예림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Getty Image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재미교포 선수인 노예림(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노예림의 하루는 첫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면서 완벽하게 시작되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로 숨을 고른 뒤 6번(파4)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만 3개 추가했다.

6언더파 65타를 작성한 세계랭킹 62위 노예림은, 이날 깔끔하게 6개 버디를 골라낸 세계 113위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과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노예림의 1라운드 페어웨이 적중은 13개 중 7개, 그린 적중 16개, 퍼팅 29개를 적었다. 아난나루칸은 페어웨이 적중 13개 중 9개, 그린 적중 16개, 퍼팅 28개를 작성했다.

오는 26일이 만20세 생일인 노예림은 2019년 1월에 프로로 전향했고,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LPGA 투어 2년차이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통합된 2020-21시즌 루키 신분이다. 

LPGA 투어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은 2019년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위(당시 비회원)와 2020년 VOA 텍사스 클래식 공동 2위다. 에비앙 챔피언십에는 두 번째 나왔고, 2019에는 공동 44위였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파자리 아난나루칸이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Getty Image

공교롭게도, 노예림과 아난나루칸은 둘 다 2021시즌 15번째 참가이며,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주 2인 1조 경기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거둔 공동 3위다. 노예림은 김아림(26)과 한 팀을 이뤄 출전했고, 아난나루칸은 아디티 아쇽(인도)과 호흡을 맞추어 선전했다.

아울러 다우 대회 공동 3위는 LPGA 투어 3년차 아난나루칸의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이다. 

아난나루칸은 에비앙 챔피언십에 두 번째 출전이며 2019 대회에서 공동 25위였다. 태국 LPGA 대회에서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6회 우승 경험이 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