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효주,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은 작년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무산되었고, 2년 만에 돌아왔다.

2019년 프랑스 에비앙레뱅 마지막 날 우승을 다투었던 1995년생 동갑 고진영(26)과 김효주(26)도 올해 타이틀 방어를 위해, 설욕을 기대하며 각각 다시 무대에 섰다.

다른 조에서 뛰었지만, 1라운드는 김효주의 판정승이었다.

7년만에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 탈환을 기대하는 김효주는 23일(한국시간)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8위에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사라 켐프(호주)와 동률을 이루었다.

2014년 첫 출전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김효주는, 2019년에는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에 고진영에 역전 당하면서 공동 2위로 마쳤다.

김효주는 페어웨이 적중 13개 중 10개, 그린 적중 15개, 퍼팅 29개를 기록한 1라운드에서 처음과 끝이 아쉬웠다.

셀린 부티에(프랑스), 제니퍼 컵초(미국)와 나란히 티오프한 10번홀(파4)에서 보기로 시작한 뒤 15번(파5), 17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전반에 언더파를 적었다. 후반 들어 6번 홀까지 4개 버디를 추가하며 한때 선두 자리를 넘봤지만, 8번홀(파3)에서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순위가 밀렸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2017년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2018년 우승자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와 '역대 챔피언 그룹'을 만들었다.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76위에 자리했다. 페어웨이 안착 13개 중 8개, 그린 적중 12개, 퍼팅 32개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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