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1라운드 리더보드와 출전한 이정은6, 전인지 박인비, 김효주, 고진영, 김세영, 박성현, 최운정 프로. 사진제공=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이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크릭에서 펼쳐지고 있다.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의 하이랜드 코스(파72·6,740야드) 첫날 '언더파'를 작성한 선수는 공동 23위까지 28명으로, 제법 많았다.

오는 7월 17일 만 32세가 되는 리젯 살라스(미국)가 5언더파 67타를 쳐 1라운드 선두에 나섰다. 1타 차 단독 2위에는 찰리 헐(잉글랜드)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45위 살라스(2014년 5월 킹스밀 챔피언십)와 41위 헐(2016년 11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LPGA 투어 통산 1승씩 거두었다. 

깔끔하게 버디만 5개를 솎아낸 살라스는 첫날 페어웨이 적중 14개 중 12개, 그린 적중 13개의 샷감을 보였고, 퍼팅 26개를 써냈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은 헐은 페어웨이 적중 9개, 그린 적중 13개, 퍼팅 27개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개근한 살라스는 2018년 공동 8위과 2019년 공동 5위로 두 번 10위 안에 들었다. 메이저 최고 성적은 201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단독 2위다.

이 대회에 2015년부터 매년 출전해온 헐은 2018년 공동 6위와 지난해 공동 7위로 두 차례 톱10에 입상했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6년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2위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한 리젯 살라스, 찰리 헐. 사진제공=Getty Image

3언더파 69타 공동 3위 그룹에는 이정은6(25)와 교포 선수 노예림을 비롯해 제시카 코다, 오스틴 언스트(이상 미국), 알레나 샤프(캐나다), 린시유(중국), 다니 옴비스트(스웨덴) 등 5개국의 7명이 포진했다. 

이들 중 제시카 코다(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오스틴 언스트(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는 시즌 2승을 노린다. 아울러 메이저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이정은6뿐이다. LPGA 투어 통산 6승의 제시카와 3승의 언스트는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다.

전인지(27)와 최운정(31)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올해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넬리 코다(미국)와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도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상금 1위를 달리는 넬리 코다 역시 5개 트로피를 수집하면서 메이저 우승은 없었다.

이번 시즌 1승씩 따낸 박인비(33)와 김효주(26)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통산 21승 중 3분의 1인 7승이 메이저 우승은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3~2015년 3년 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김효주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US여자오픈 단독 2위를 기록했고, 두 차례 톱10을 기록한 이 대회에서는 2019년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유소연(31)과 양희영(32), 리디아 고(뉴질랜드), 한나 그린(호주),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29위를 형성했다. 한나 그린은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박인비, 김세영, 박성현, 전인지, 고진영, 김효주, 유소연 프로 등이 출전하는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대회장 모습이다. 사진제공=전순용 골프한국 칼럼니스트

이정은(33), 박희영(34), 다니엘 강(미국), 이민지, 오수현(이상 호주)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39위다. 렉시 톰슨(미국), 소피아 포포프(독일), 메이저 2연승을 노리는 유카 사소(필리핀)도 같은 순위다.

지은희(35)는 2타를 잃어 공동 63위를 기록, 브룩 헨더슨(캐나다), 펑샨샨(중국), 앨리슨 리(미국) 등과 동률을 이루었다. 펑샨샨은 2012년, 헨더슨은 2016년 이 대회 정상을 밟았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을 비롯해 이미림(31), 곽민서(31)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75위에 자리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3타를 잃었다. 

2019시즌 LPGA 투어 2승을 거둔 고진영은 앞서 두 번 참가한 이 대회에서는 공동 11위(2018년)와 공동 14위(2019년)였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세영(28)은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 박성현(28), 김인경(33) 등과 공동 93위에 머물렀다. 

김아림(26)은 5타를 잃어 미셸 위 웨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110위에 머물렀다.

전지원(23)은 6오버파 공동 123위, 허미정(32)과 강혜지(31)는 7오버파 공동 138위, 최나연(34)과 이미향(28)은 8오버파 공동 146위다. 신지은(29)은 9오버파를 쏟아내 15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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