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골프대회에 출전한 손주희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10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신인 선수의 우승은 없었다. 

5승을 쓸어 담은 ‘대세’ 박민지(23)가 빠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첫날, 오전조로 경기한 손주희(25)가 일찌감치 선두권에 나섰다.

손주희는 24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6,6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깔끔하게 버디 4개를 솎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후 5시 30분 현재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린 손주희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 포인트 레이스 4위를 달리는 손주희는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2.3m 첫 버디를 낚았다. 정교한 아이언 티샷을 날린 16번홀(파3)에선 1.4m 버디, 어프로치 샷이 홀 옆 55cm에 붙은 18번홀(파4)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이후 파 행진하다가 아일랜드 그린이 있는 7번홀(파4)에서 2.6m 버디를 추가했다.

손주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공격적으로 치려고 노력했던 것이 전부 맞아 떨어지면서 재미있는 플레이를 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지난주 자신 있게 치지 못하고, 소극적인 플레이한 것이 한이 됐다”고 밝힌 손주희는 “그래서 오늘은 소극적인 태도를 최대한 배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손주희는 보기 없는 플레이에 대해 “걱정 없이 치려고 노력했다. ‘미스 샷이 나와도 상관없다’라는 마음을 먹었더니 오히려 보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핀이 꽂혀 있는 곳의 라이가 읽기 어려웠고, 계속해서 아슬아슬하게 공이 홀로 들어가지 않았다. 버디가 나오길 계속 기다렸다”고 파 세이브하던 순간을 돌아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