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세' 김주형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차세대 주역으로 꼽히는 '10대' 김주형(19)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1위(4억7,480만원)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3일 제주도에서 끝난 SK텔레콤 오픈 우승과 앞서 거둔 준우승 2회를 포함해 2021시즌 참가한 6차례 대회에서 4번이나 톱10에 들었다. 가장 낮은 성적은 매치플레이 단독 17위다.

안정된 플레이가 강점인 김주형은 올해 그린 적중률 3위(70.5%), 페어웨이 안착률 27위(71.4%), 드라이브 거리 29위(296.4야드),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수 29위(1.82개)를 기록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평균타수 1위(69.84타)와 라운드당 평균 버디수 3위(3.84개)에 올라있다.

작년과 올해 국내 무대에서 통산 2승을 수확한 김주형이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개막하는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격,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SK텔레콤 오픈 우승 인터뷰 때 "이번 한 번 우승으로 만족하지 않겠다"며 "한국오픈 등 우승을 목표로 하는 대회들이 많다. 자만하지 않고 더 집중해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오픈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고, 2년만에 팬들을 맞는다.

국내 남자골프 유일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답게 올해 앞서 열린 대회들보다 많은 상금이 걸려있어 상금왕 경쟁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2년 전보다 1억원 늘어난 총상금 13억원에 우승상금 4억원이다.

현재 김주형만 시즌 상금 4억원을 돌파했고, 2위 허인회(34)와 3위 문경준(39) 2명이 2억원을 넘긴 상황이다. 한국오픈을 제패한 선수가 상금 1위로 뛰어오를 선수층 범위가 넓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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