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4일 개막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하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장하나, 박현경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큰 인기몰이 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6월 들어 ‘롯데 오픈’을 제패한 장하나(29)에 이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에서는 박민지(23)와 박현경(21)이 2주 연속 우승-단독 2위를 기록했다.

메이저 1승 포함해 시즌 5승을 거둔 박민지가 개인 타이틀 부문 선두를 독주하는 가운데, 장하나와 박현경이 2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박현경은 지난 주말 준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아 장하나를 제치고 상금랭킹 2위(4억6,404만원)로 올라섰다. 9억4,804만원을 쌓은 박민지는 1위, 4억3,157만원의 장하나는 3위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333점으로 1위인 박민지, 303점의 2위 장하나, 286점의 3위 박현경 순이다. 평균 타수는 한국여자오픈에서 뒤집혔다. 박민지가 69.5타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섰고, 69.8타인 장하나는 2위로 내려왔다. 박현경은 4위(70.5타)다.

오는 24일부터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나흘 동안 개막하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출전 명단에 박민지는 빠졌다. 

작년에는 같은 코스에서 김지영2(25)가 대회 역대 최소타인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쳐 박민지와 동률을 이뤘고, 연장전에서 이글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 코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박민지가 불참하면서, 박현경과 장하나에게는 시즌 2승에 도전할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다.

장하나는 2015년 아일랜드CC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다. 아울러 메인 스폰서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에서 6년 만에 정상 탈환을 기대한다. 

뛰어난 활약에도 2주 연달아 박민지에 가로막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미뤄온 박현경은 설욕에 나선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