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에 출전한 전인지 프로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의 간판스타 전인지(27)가 시즌 개인 최고 성적에 힘입어 세계랭킹 톱50에 복귀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2021년 25주차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2.40포인트를 받은 전인지는 49위로, 1주 전보다 13계단 도약했다.

21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은 전인지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공동 3위로 뛰어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각각 4위에 올랐던 전인지는 이를 넘어서는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2월 게인브리지 LPGA 공동 8위, 4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7위를 포함해 시즌 5번째 톱10이다.

전인지가 LPGA 투어 대회에서 '톱3'에 든 건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또한 18홀에서 9타를 줄인 건 2016년 5월 킹스밀 챔피언십 3라운드(9언더파 62타) 이후 5년 1개월만이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다. 2021시즌 2승째다. 사진제공=Getty Images

고진영(26)이 평점 9.08점을 획득해 세계랭킹 1위를 지켰지만, 8.66점으로 2위인 박인비(33)가 고진영과 간격을 좁혔다.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른 넬리 코다(미국)는 평점 8.17점을 획득해 김세영(28)을 제치고 세계 3위(7.55점)로 상승했다. 

마이어 클래식에서 고진영은 공동 57위, 박인비는 공동 10위로 마쳤고, 김세영은 출전하지 않았다.

그 뒤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6.12점으로 5위, 다니엘 강(미국)이 5.78점으로 6위, 렉시 톰슨(미국)이 5.57점으로 세계 7위를 유지했다. 

김효주(26)가 세계 8위로 한 계단 상승하면서 유카 사소(필리핀)는 세계 9위로 내려갔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자리를 맞바꾸었다. 리디아 고는 오랜만에 세계 10위 안에 들어왔고, 하타오카는 11위가 되었다.

유소연(31)은 세계랭킹 16위, 이정은6(25)는 23위, 박성현(28)은 3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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