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골프대회에 출전한 박민지, 장하나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박민지(23)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민지는 12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전날 3언더파 공동 22위였던 박민지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안지현(23)과 공동 2위에 올랐다.

11언더파 133타인 단독 선두 박소연(29)을 1타 차이로 압박했다.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 라이벌을 이룬 장하나(29)와 이틀 동안 동반 경기한 박민지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2온을 한 15번홀(파5)에서 11.2m 이글 퍼트는 놓쳤지만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진 16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90.2야드를 남기고 때린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면서 이글을 뽑아낸 박민지는 17번(파3),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

올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한 박민지는 2021시즌 유일하게 다승을 기록 중인데, 네 번째 우승까지 성큼 다가선 분위기다.

장하나는 1라운드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며 박민지를 앞섰지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4위(9언더파 135타)로 한 계단 밀려났다.

장하나는 이날 11개 홀까지 버디 3개를 골라내며 선두권을 위협했지만, 이후로 다소 주춤하면서 보기와 버디 1개씩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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