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팔메토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메이저 사냥을 앞두고 감각 조율에 나선 임성재(23)가 3연속 컷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6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설 대회인 팔메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달러) 둘째 날,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4오버파 공동 125위로 부진했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로 만회, 공동 5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본선행 막차를 탔다. 공동 53위까지 68명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1번홀부터 11번홀까지 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12번홀(파5)에서 1.2m 남짓한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분위기를 바꾸었다. 13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바로 14번홀(파3)에서 5.2m 버디를 뽑아냈다. 

이후 16번홀(파4) 벙커에서 날린 샷을 그린에 올려 1.2m 버디로 연결하며 컷 기준선을 통과했다.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컷 탈락을 시작으로 한 대회 건너 컷오프를 반복해온 임성재는 최근 두 대회(찰스슈왑 챌린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연달아 컷 탈락한 바 있다.

체이슨 해들리(미국)가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의 성적을 내 단독 선두에 나섰고,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9언더파 133타 단독 2위에서 2타 차로 추격했다.

해들리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존슨은 17번 홀까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18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 여파로 더블보기를 적으면서 3언더파 68타가 되었다.

안병훈(30)과 대니 리(뉴질랜드)는 나란히 2언더파 140타,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한편, 제임스 한, 마이클 김(이상 미국)은 본선 진출이 불발되었다. 세계 8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이틀 동안 3오버파 145타를 쳐 공동 80위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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