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팔메토 챔피언십에 출전한 안병훈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안병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팔메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심한 기복을 보였다.

안병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65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한국시각 오전 8시 현재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기상 악화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였던 안병훈은 공동 20위(2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안병훈은 15번홀(파4, 350야드)에서 티샷으로 공을 357야드 보내 프린지에 멈춰 세웠고, 5.5m 남짓한 이글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16번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면서 2타를 까먹었다. 두 번째 샷을 그린 뒤로 보낸 16번홀에서는 1.6m 파 퍼트가 홀을 외면했고, 2온을 한 17번홀에서는 약 20m 거리에서 3퍼트가 나왔다.

이후 파를 이어가던 안병훈은 2온을 해낸 8번홀(파4, 468야드)에서 4퍼트로 발목이 잡혔다. 21m 이글 퍼트가 홀을 지나가 1.2m 버디 퍼트를 남겼는데, 길어서 들어가지 않았다. 약 1m 이내에서 두 번의 퍼트를 더하고서 홀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틀 동안 안병훈의 드라이브 정확도는 71.4%(10/14)에서 57.1%(8/14)로, 그린 적중률은 72.2%(13/18)에서 50%(9/18)로 흔들렸고, 그린 적중시 퍼팅 수는 1.692개에서 2.111개로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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