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실격 당한 임희정 프로가 1라운드 10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임희정(21)을 2라운드에서는 볼 수 없다.

임희정은 14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실격(DQ; Disqualified) 처리되었다. 

잘못된 스코어 카드에 사인해서 제출했기 때문이다. 1라운드 9번홀(파4)에서 파로 홀아웃 했지만, 버디를 적어냈다. 

첫 홀이었던 10번홀(파4)을 보기로 출발한 임희정은 실제로 18번홀(파4)에서 버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 하지만 제출한 스코어 카드에는 18번홀 파, 9번홀 버디로 오기(誤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규칙 3.3b 스트로크플레이의 스코어 산정방법에 따르면, 플레이어가 어느 홀이든 잘못된 스코어가 기록된 스코어카드를 제출하였을 때, “실제 스코어보다 낮은 스코어를 제출하였거나 홀 스코어를 기록하지 않고 제출한 경우 플레이어는 실격이 된다.”

KLPGA 투어 통산 3승의 임희정은 이번 시즌 열린 4개 대회에서 3위 1회와 4위 2회로 세 차례 ‘톱5’를 기록했을 정도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이 대회 전까지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6위, 평균 타수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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