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정민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 5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통산 8승에 멈춰있는 이정민(29)이 모처럼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민은 14일(금) 경기도 용인시 기흥의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6,55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 6개를 잡아냈다.

6언더파 66타를 작성한 이정민은 김세은(23)과 1라운드 선두를 공유했다. 3위인 성유진(21)과는 1타 차이다.

2015년 같은 코스에서 개최된 본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이정민은 2016년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5년이 넘도록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기분 좋게 출발하며 이 대회 6년 만의 정상 탈환 가능성도 부풀렸다.

첫 홀(파4)에서 10m 가까이 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이정민은 8번(파5)과 9번홀(파4)에서는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앞세워 버디를 골라냈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2.7m, 13번홀(파3)에선 13m 버디 퍼트를 차례로 집어넣었고, 17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정민은 2020시즌 상금 24위로 마쳤고, 가장 좋은 성적은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위였다. 올해는 4개 대회 모두 상금을 받았고, 지난달 제43회 KLPGA 챔피언십 13위로 최고 순위였다.  

또 다른 선두 김세은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개인 18홀 최소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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