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현경, 최혜진, 곽보미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크게 활약하는 박현경(21), 최혜진(22), 곽보미(29)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2라운드 때 같은 조에서 대결한다.

14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대회 첫째 날, 이들 세 선수는 오전 8시 35분 10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이틀째인 15일에는 낮 12시 20분 1번 홀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혜진은 2019년 5월 열린 이 대회 같은 코스에서 사흘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12언더파 2위 장하나와 11언더파 단독 3위 김효주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무산되었다.

박현경은 루키 시즌이었던 2년 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공동 22위로 무난한 성적을 만들었고, 당시 곽보미도 공동 43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7위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대상 포인트 12위, 시즌 상금 17위, 평균 타수 10위(71.77타)를 달린다. 그린 적중 4위(73.93%)의 정교한 아이언 샷이 주무기다.

지난 주말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최혜진과 곽보미는 동반 샷 대결했고, 그때는 곽보미가 완승을 거두었다. 

KLPGA 정회원 입회 11년차, 정규투어 ‘85전 86기’로 첫 우승을 차지한 곽보미는 대상 포인트 15위, 시즌 상금 7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평균 타수 33위(73.11타)에 자리해 있다. 강점은 시즌 비거리 1위인 장타와 그린 적중 8위(73.46%)인 아이언 샷이다.

메이저 KLPGA 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한 박현경은 대상 및 상금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안정된 퍼팅과 샷을 앞세워 평균 타수 7위(71.60타)로, 특히 최근 3개 대회에서 연달아 톱10을 기록했다.

상승세인 세 선수가 장타를 치는 선수에게 유리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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