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바이런 넬슨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1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하는 강성훈 프로, 존 람,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강성훈(34)이 첫날부터 최강자들과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됐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50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은, 강성훈이 2019년 우승한 대회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않았다. 

2년을 기다려 디펜딩 챔피언이 된 강성훈은 14일 오전 2시 44분에 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 2021 마스터스를 제패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나란히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람은 올해 이 대회 톱랭커다. 직전 대회인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며, 지난해 6월 RBC 헤리티지부터 22연속 이어온 컷 통과 행진이 멈추었다. 하지만 여전히 PGA 투어가 선정한 유력한 우승후보로 파워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마쓰야마는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한 이후 처음 출전한다. 이번 AT&T 바이런 넬슨보다는 바로 이어 20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겨냥한 샷 조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가장 주목 받는 그룹은 조던 스피스, 스코티 셰플러,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다. 강성훈 조보다 11분 먼저 같은 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텍사스주 출신 스피스는 지난 3개월간 샷이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특히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과 마스터스 공동 3위 등 3연속 톱10을 기록했던 스피스가 마스터스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사전 인터뷰 때 이런 같은 사실을 밝히며 "지난주 코로나19 음성이 나와 이번 대회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이 우승 후보로 지목한 스코티 셰플러는 3월 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준우승 이후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밖에 브룩스 켑카(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캐머런 챔프(미국)가 같은 조에 편성되었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마크 레시먼(호주), 샘 번스(미국)와 정면 대결한다. 

한국 및 한국계 선수로는 김시우(26), 이경훈(30), 최경주(51), 제임스 한, 존 허, 더그 김, 마이클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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