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강성훈 프로가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강성훈(34)에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 대회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019년 5월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 공동 2위 맷 에브리,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2011년 PGA 투어에 입성한 그가 159번째 대회에서야 거둔 값진 우승이었다.

특히 당시 대회가 열린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은 강성훈의 집인 댈러스 북서부 코펠과 30분 거리에 있어서 강성훈은 아내와 어린 아들의 축하 속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가 취소되면서 2019년 우승자인 강성훈이 이번 주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다만, 올해는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로 코스가 바뀌었다.  

유명한 톰 웨이스코프가 설계해 2004년에 완공한 이 코스는 PGA 2부인 콘페리투어와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스쿨이 치러졌다. 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번 대회는 메이저 PGA 챔피언십 직전에 열리기 때문에 투어 강자들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참가한다.

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 고향이 텍사스인 조던 스피스(미국), 지난주 대회 도중 장거리 이동을 하고도 톱10에 입상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그리고 마크 레시먼(호주), 다니엘 버거(미국) 등이 PGA 투어가 꼽은 파워랭킹 톱5에 들었다.

2021 마스터스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샷 감을 조율하러 나온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51), 김시우(26), 이경훈(30)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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