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경훈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 '무빙데이'에 반등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7,5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이경훈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첫날 5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해 2라운드에서 6타를 잃고 공동 51위까지 추락했던 이경훈은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를 기록해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5번홀(파4)에서 낚은 버디를 9번홀(파4) 보기와 바꾼 뒤 10번홀(파5) 버디, 11번홀(파4) 보기를 추가하며 타수를 유지했다.

13번홀(파3)에서 약 19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적어내 다시 '오버파'가 된 이경훈은 그러나 15번(파5)과 17번홀(파3) 버디로 '언더파'를 만들었다. 특히 17번홀에서는 10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최경주(51)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치고 공동 63위(합계 4오버파 217타)에 자리했다.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한 로리 맥길로이가 3라운드 14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6타를 몰아친 키스 미첼(미국)이 사흘 합계 9언더파 204타, 단독 선두에 나섰다.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낸 미첼은 2019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1승을 기록했다. 

2010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줄여 공동 2위(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게리 우들랜드(미국)는 1타를 줄여 공동 2위로 내려왔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3위에 올랐다. 이날 3타를 줄여 41계단이나 도약했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공동 38위로, 이경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하루에 5타를 잃어 공동 54위(2오버파 215타)로 44계단 급락했다. 전반 9번홀(파4)에서 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했고,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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