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든 곽보미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10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 정규투어보다 2부투어에서 더 많이 뛴 곽보미(29)가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곽보미는 8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2021시즌 들어 첫 54홀(3라운드)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작성한 곽보미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곽보미는 지금까지 85차례 출전한 정규투어에서의 최고 성적은 2019년 7월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이를 포함  톱10에 3회 입상했다. 2020시즌에는 상금 60위를 기록해 아슬아슬하게 1부투어 시드를 지켰다. 드림투어에서는 3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21시즌 개최된 앞서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컷 탈락한 곽보미는 이번 주에는 전혀 다른 골프를 보여주었다. 첫날 좋은 퍼팅감으로 4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했고, 이틀째 경기에서는 페어웨이 안착률 92.9%(13/14)에 그린 적중률 88.9%(16/18)의 샷감으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다만, 1타 차 공동 2위에 최혜진(22)과 지한솔(25)이 포진해 있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든 최혜진, 지한솔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7계단 상승했다. 첫날 선두였던 지한솔은 1타를 잃어 2위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2타 뒤진 공동 4위에도 나희원(27), 박지영(25), 박보겸(23), 김새로미(23·이상 4언더파 140타) 4명이 포진했다. 나희원은 3타를 줄여 19계단 상승했다.

최민경(28), 유효주(24), 유수연(28) 등이 공동 8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시즌 2승을 겨냥하는 박현경(21)과 이소미(22)는 2언더파 142타를 쳐 공동 14위에 올랐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송가은(21)도 같은 순위다.

박민지(23), 조아연(21), 김민선5(26)는 나란히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0위다. 김민선5는 3타를 잃어 18계단 하락했다.

임희정(21)과 김지영2(25)는 이븐파 144타를 적어내 공동 25위에 랭크되었다.

교촌 대회에서 2016~2018년 3연승을 달성했던 김해림(32)도 3오버파 75타를 쳐 28계단 하락한 공동 37위(1오버파 145타)다. 고교생인 아마추어 국가대표 방신실(17)도 37위로 동률을 이루었다. 

이틀간 합계 3오버파 147타를 작성한 공동 60위까지 상위 75명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지현(30)과 오지현(25)은 1타 차이로 본선 진출이 불발되었다.

2년을 기다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2019년 우승자 박소연(29)은 공동 97위(7오버파 151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 유해란(20)도 같은 순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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