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든 허인회(소속:BONANZA)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장타자 허인회(34)가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총상금 3억원) 골프대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허인회는 8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0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2위 변진재(32)와 서형석(24·이상 3언더파 210타)을 무려 6타 차로 따돌렸다.

자기만의 스타일로 많은 팬을 확보한 허인회는 코리안투어 통산 3승, 일본투어 1승을 기록 중이다. 

2008년 필로스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2013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했다. 2014년에는 일본 도신 골프 토너먼트 정상을 차지했고, 같은 해 한국과 일본투어 동시 장타상을 최초로 차지했다.

특히 2015년 4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KPGA 소속 선수 최초로 군인 신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6년 넘도록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아내 육은채 씨를 캐디로 동반한 허인회는 3라운드에서 다른 선두권 선수들이 타수를 잃는 사이 나 홀로 기세를 떨쳤다. 3번홀(파3)부터 5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7번홀(파4) 보기는 8번홀(파4) 버디로 막았다.

전반홀이 끝났을 때 경쟁자들은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허인회와 함께 36홀 공동1위였던 함정우(27)와 김민규(20)는 9개 홀에서 똑같이 1타를 잃었고, 아마추어 장유빈(한체대1년)은 4타를 잃었다.

3타를 줄이며 후반으로 들어선 허인회는 10번, 15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경쟁에 가세한 변진재, 서형석 프로. 사진제공=KPGA

2018년 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 후 올해 복귀한 변진재는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통산 2승의 서형석도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역전을 노린다.

허인회와 같이 '데일리 베스트' 4언더파 67타를 몰아친 김건하(29)를 비롯해 김주형(19), 문경준(39), 김홍택(28), 이기상(35), 함정우, 김민규 7명이 나란히 공동 4위(2언더파 211타)에 올랐다. 문경준은 2015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매경오픈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이태희(37)는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2위로(이븐파 213타)에 자리했다. 2016년과 2018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상현(39)도 같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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